던롭 바이오미메틱 300 라켓을 사용한 지 10년이 되었다. 라켓을 1, 2년에 한 번 정도 교체하시는 일반 동호회 분들과는 달리 일주일에 한 번 꼴로 설렁설렁 플레이해 왔던 내 라켓은 아직도 새 것처럼 보인다. (자주 안 친다고 라켓 수명이 그대로 유지되는 것은 아니라고 함)
내가 둔해서 최근에야 라켓이 이전 보다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게 되어 새 라켓을 구입하게 되었다.
요즘 테니스 초.중급자들에게 인기가 있다는 윌슨 클래시 v2이다(무게별로 다양한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. 나는 100빵 295g). 붉은색의 기본 모델은 쉽게 구하기가 쉽지 않아 브리토 에디션과 롤랑가로스 에디션으로 마련했다.
10년이 넘도록 초급을 벗어나지 못한 내 모습. 그래도 라켓의 타구음은 듣기 좋다. ^^
사용해 본 첫 느낌은 '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'는 말이 생각날 정도로 확연히 나아진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.
소형차 몰다가 중형차 모는 느낌(물론 기존에 사용하던 라켓도 괜찮은 라켓이었음)?!
다른 회사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라켓 제조 기술의 발전을 실감할 수 있었다.
중급자 이상인 분들은 호불호가 나뉜다는 라켓이지만, 나같은 초급자들에게는 적극 추천할만한 라켓이다.
개인적으로 두 가지의 추천 이유가 있는데 하나는 대충 쳐도 상대 코트에 다 들어가기(?) 때문이고, 또 하나는 라켓이 엄청 부드러워 허약한 사람들이 부상입을 확률을 많이 낮춰주기 때문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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